본문으로 건너뛰기

프로그래머스 2020 Dev-matching 하반기 응시 후기

· 약 6분

1. 데브 매칭

수고하셨습니다

오랜만에 프로그래머스 Dev-Matching 프로그램에 도전했다.

프론트엔드 개발자로 지원하기 위한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해서, 이력서를 꾸준히 업데이트 해 뒀고 몇 주전에 일찌감치 접수해서 오늘! 조금 전에 드디어 과제를 마쳤다.

알고리즘을 구현하는 코딩 테스트는 항상 손도 못 대고 좌절만 하다가 끝나는(제출도 못 해본)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오늘처럼 과제 테스트를 하면 어렵기는 마찬가지지만, 그래도 오늘 과제에서는 어느 정도 요구하는 필수 기능을 구현하는 데까지만 성공했다.

라이브러리, 프레임워크 없이 오로지 순수(바닐라) 자바스크립트(ES6)로만 코딩하는 과제였는데, 한동안 리액트 공부만 하다 보니 오히려 바닐라 자바스크립트의 기본이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깨달은 시간이었다.

요구사항 중 한 가지가 컴포넌트 단위로 작게 나눠서 느슨하게 구현하라는 거였는데, 난 바닐라 자바스크립트로는 리액트처럼 파일 단위의 컴포넌트를 만들어 본 경험이 없었다. 게다가 리액트가 아닌 ES6의 class, import, export를 이해하지 못한 상황에서 구현하려다가 시간을 많이 소비하기도 했다.

이번 과제를 통해 어떤 것을 더 공부해야 할지, 기업에서 어떤 구현 방식을 요구하는지, 그것으로 어떤 개발자를 원하는지 간접적으로 알 수 있었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이번에도 역시 면접까지 이어지는 건 아무래도 가능성이 낮지 않을까 싶지만, 과제를 하며 직접 많은 것을 느꼈기 때문에 더 노력해야겠다고 결심하게 된 계기가 된 점은 만족스럽다.

2. 일일 커밋

프론트엔드 공부하기

한동안 이런저런 핑계로 방치해뒀던 잔디 심기를 꾸준히 하고 있다.

잔디 심기

다시 시작한 건 7월 12일부터, 본격적으로 빵꾸내지 말자 꾸준히 해 보자고 다짐한지는 1개월이 다 돼 간다.

돌이켜보니 이 기간동안 그래도 제법 많은 것을 배웠다.

  • React (Router, Hooks...)
  • React Native
  • Styled-Components
  • fetch API, Axios
  • gh-pages, Netlify, Expo
  • ES6+
  • CSS Flex, Grid
  • CSS 애니메이션으로 인터랙티브한 웹 만들기
  • React-Redux 등

한 달의 과정을 되돌아보니, 본격적인 프론트엔드 실력을 만들기 위한 기초 공사를 시작한 기간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노마드 코더의 니콜라스 선생님, 감사합니다.

체력 만들기

시작한지 2주 정도까지는 퇴근하고 내가 하고 싶은 공부를 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굉장히 즐거웠다.

하지만 역시 나태함은 금방 고쳐지지 않았다.

어느 순간부터 회사 프로젝트 설계 과정에 지쳤는지, 마치고 지친 몸과 마음을 이끌고 카페로 다시 '출근'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날은 한 시간 정도 집에서 쉬다가 다시 나와 악착같이 카페로 향했다.

체력이 많이 약해진 것 같아서 2주 전부터는 일일 푸쉬업도 하고 있다. 집에서 할 수 있는 아주 좋은 운동이라고 생각해서 열심히 하고 있다.

코딩 테스트 준비도 해야 하는데

생각만 하고 실천을 못 하고 있다. 나에게는 알고리즘이라는 산이 너무 큰 부담으로 자리잡고 있는 것 같다.

서둘러서 프론트엔드 지식을 쌓고, 알고리즘 공부도 조만간 본격적으로 시작해야 할 것 같다.